“나는 딱 잘라 말한다" -에두르는 여의도식 화법보다 직설 화법을 선호한다는 이준석
박근혜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청년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창의·융합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여 경제 재도약과 민생안전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복지예산이 사상 최초로 감소되었다는 점이다. 내년도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증가율은 6.2%(2015년 115.7조원→2016년 122.9조원)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증가율 9.4%의 66% 수준에 불과하다. 더구나 공적예산을 제외한 세금으로 하는 복지 예산은 추경예산안에 대하여 2.2%감소한 62조원에 불과하다. 이명박정부에서 복지예산의 비중이 감소한 적은 있지만 액수 자체가 감소한 것은 건국 이후 처음이 아닐까 한다.
어른들은 이야기한다. "이게 다 너를 위해 그러는 거야." 어떤 때는 "오늘만 노는 거야, 갔다 오면 다시 공부해야해"라며 조건부 자유를 준다. 그렇게 오늘의 행복을, 오늘의 자유를 뒤로 미루면서 언제나 불행한 매일 매일을 반복한다. 모든 부모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부모가 적지 않기에, 한국 어린이의 행복지수는 OECD 꼴찌를 기록하고, 한국청소년의 자살률은 그토록 높은 것이 아닐까.
이미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14~2035)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경로가 재확인되었다. 핵발전과 석탄발전 중심의 에너지시스템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이 OECD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국가목표는 대단히 낮다. 2035년까지 총 에너지소비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까지 확대하겠다고 했으니, 나머지 89%는 핵과 화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짠 셈이다.